수능영어

2027학년도 수능 영어, 6월 4.13%→9월 18%대 '롤러코스터'…11월엔 어느 쪽?

올백영어 · 2026.09.19 작성 · 약 3분 분량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6년 11월 19일 시행)을 앞두고 영어 영역 난이도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4.13%까지 떨어졌던 영어가, 석 달 뒤인 9월 모의평가에서는 18%대까지 치솟았다. 절대평가 도입 취지가 무색할 정도의 등락폭 속에서, 11월 실제 수능 영어가 어느 쪽에 가까울지가 수시·정시 모두에 걸친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1등급 비율 추이


시험시행 시기영어 1등급 비율비고
2026학년도 6월 모평2025.619.1%역대 최고치
2026학년도 9월 모평2025.94.5%급락
2026학년도 수능(실채점)2025.113.11%역대 최저치, '황당수능' 논란
2027학년도 6월 모평2026.64.13%어렵게 출제
2027학년도 9월 모평2026.918~19%대(추정)종로학원 표본 분석, 최대 20%선
2027학년도 수능(2026.11.19(목) 예정) 미확정—



왜 이렇게 요동치나

영어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원점수 90점 이상=1등급)로 운영된다. 상대평가 과목과 달리 응시자 간 서열이 아니라 절대적인 점수 기준으로 등급이 갈리기 때문에, 출제진이 난이도를 정확히 조절하지 못하면 1등급 인원 자체가 크게 늘거나 줄어드는 구조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9월 모평 결과를 두고 "3~4%대에서 단 한 번의 시험 만에 18%대로 치솟는 난도 널뛰기는 시험 삼아 출제했다고 보기에는 도를 넘은 수준"이라며 "절대평가 제도의 맹점이 현장에서 고스란히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시 지원자에게 더 민감한 이유

9월 모의평가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작(9월 7일경) 불과 며칠 전에 치러진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받은 뒤 그 기세로 상향 지원했다가, 정작 11월 본수능에서 영어가 다시 어려워지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합격이 취소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6월 모평(19.1%) 이후 상향 지원한 학생들이 9월 모평(4.5%)과 실제 수능(3.11%)에서 잇달아 미달을 겪은 전례가 있다.



FAQ

Q. 9월 모평 영어가 쉬웠으니 이번 수능도 쉬울까?
역사적으로 그렇게 단정하기 어렵다. 지난해에도 9월 모평(4.5%)과 실제 수능(3.11%)은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6월(19.1%)과 수능(3.11%) 사이엔 급락이 있었다. 두 달 간격의 모의고사 성적만으로 실제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Q. 영어만 유독 등급 비율이 크게 흔들리는 이유는?
절대평가 구조상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 1등급 인원이 그대로 널뛰기하듯 변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Q.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영어가 포함된 수시 지원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9월 모평 성적만 믿고 상향 지원하기보다, 작년처럼 실제 수능에서 다시 어려워질 가능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 입시업체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2026년 9월 19일 현재 기준. 2027학년도 수능(11월 19일) 결과는 시행 이후 확정되며, 위 9월 모평 수치는 종로학원 등 입시업체의 표본 분석에 따른 추정치임을 밝힌다.